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드라마 '안나'를 너무 재밌게 봐서 원작도 보자는 마음으로 빌려본 친밀한 이방인 드라마와 다른 재미도 있지만 드라마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원작이 있는 드라마 또는 영화를 보고 나면 대부분 원작을 뛰어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요즘은 워낙 원작 있는 작품을 영상화하는 일이 많아져서 원작에 충실하게 만든 건 그 재미가 있고 조금 다르게 만든 건 또다른 재미가 있다. 안나는 조금 다르게 만들었는데 소설은 마지막에 가면 최근 전청조 사건도 생각나고 작가님 미래를 보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 결혼한다. 그것을 얻을 수 있다면 낯선 사람과 함께 평생 살아가는 일조차 감수하겠다고 마음 먹는 것이다.' - 본분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