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아미
모파상 지음 ; 송덕호 옮김민음사
( 출판일 : 2009-01-01 )
작성자 :
이○연
작성일 : 2024-06-04
페이지수 : 518
상태 : 승인
벨아미는 불어로 잘생긴 남자라고 한다.
조르주는 잘 생기고 타고난 우아함까지 갖춘 남자인데 가진 것도 없고 배경도 없던 퇴역군인에서 우연히 친구 포레스티에를 만나 사교계에 입문하고 신문기자가 된다.
사교계의 화려함을 알게 된 조르주는 단지 신분상승을 위해 여자들을 유혹하여 만나고 버린다.
드 마렐 부인, 포레스티에의 아내, 신문사 사장의 아내인 왈테르 부인과 그녀의 딸인 쉬잔까지 차례로 이용하며 원하는 것은 얻어가면서 양심의 가책 같은 것은 전혀 느끼지 않고 순전히 신분상승과 부를 위해 자신의 욕망대로 행동하는데 모파상은 이 모습을 담담히 서술한다.
읽어가면서 조르주의 뻔뻔한 모습에서 화가 났는데 모파상은 객관적으로 묘사했기에 인물 자체에 대한 느낌은 순전히 나의 것인데 엄마와 딸을 차례로 농락하는 모습만큼은 봐주기 힘들었다.
분량이 꽤 많지만 문장은 술술 읽히고 스토리가 궁금해서 금방 읽어버렸다.
이것이 모파상의 작품인 것이다.
그리고 모파상이 만든 벨아미는 아무래도 파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