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지극히 있을 법한 이야기라 좋았다.

믿기지 않게도 세상에는 열심히 돈을 모아 기부하고 삶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존재하고, 명문 대학은 나왔는데 인성은 배우지 못하고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데 놀랍게도 부모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도 존재하고, 부모가 방임 해도 독립적으로 잘 크는 사람도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이야기를 쓴 것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다.

동화처럼 '할머니의 호의에 가족들은 열심히 잘 살게 되었답니다' 같은 결말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다. 썩 나쁜 결말도 아니었다. 주인공은 계속 잘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