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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놀러간 고양이 : 일러스트로 본 조선시대 풍경

아녕 지음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 ( 출판일 : 1970-01-01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6-08-20
페이지수 : 104 상태 : 승인
작가가 조선시대 풍속화 민화 혹은 어전의 묘사도 등등에 고양이 얼굴을 붙여서 책을 냈다. 역사학자의 발문도 옆에 병기되어 있다.
고양이 얼굴들을 작가의 동네 길고양이 얼굴들을 본따 그림에 출연시켰다. 고유한 창작물이라기엔 여기서 갖고오고 저기서 갖다 붙였지만 그래도 독창성이 살아 있다.

청나라 모습에도 고양이가 등장하는 그림책을 도서관 정리하다가 본 적이 있는데 제목을 모르겠다.
새덕후가 철새들을 고양이가 죽이고 있다고 민원폭탄 생난리 중이다. 뭐 다 잡아서 임보하거나 보호소 보냈다가 안락사를 해서 살처분 해야 한다는 생명 살린다는 놈이 하지 않을 법한 개소리를 매일같이 업데이트 중인데, 사람이랑 소통할 수 있는 동물이 하루 하루 나는 꼴을 그 새의 생활 지켜보듯 하면 어느 쪽 손을 단순하게 들어주고 한쪽을 악으로 규정하기가 어려울 텐데 그게 안되는 인종인 것 같아 혐오감과 내 키보드워리어의 신랄함이 고개를 든다. 그것은 흡사 무관하지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밤이면 밤마다 차를 장박으로 대놔 더운 여름날 차댈곳을 부족하게 만드는 옆동네 한신더휴의 주차진상들과 마찬가지같은 민폐행위이다. 후자는 그래도 사람만 짜증나게 하는데, 전자는 생태의 연결고리를 인간이 부주의하게 쥐고 흔드는 우를 다시 한 번 범하여 더 큰 생태 재앙을 불러올 우려가 있어서 위험하다.

아무튼 옆길로 샜는데, 작가는 길에 돌아다니는 동물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이런 책을 그려 냈다. 아주 쓸모없는 동물은 아닌 것이다.
뭐 다른 효용에 대해서도 쓰자면 날밤 까야 되겠지만 말이다. 다만 4족보행 동물이다보니 인체 비례에서 사람 얼굴만 고양이 얼굴을 똑 떼다 붙인 느낌이 나다보니 묘한 부자연스러움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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