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베일
서머싯 몸 지음 ; 황소연 옮김민음사
( 출판일 : 2007-02-02 )
작성자 :
김○자
작성일 : 2026-08-16
페이지수 : 342
상태 : 승인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에 거주한 영국사교계의 키티의 인생여정에 대한 이야기다 오래전에도 지금도 참 힘들게 읽힌다 여자의 삶이기에 만나는 남자에 의해 삶이 결정돼야 한다는 진부성과 진실때문이다
키티 역쉬 그 진부함과 진실에서 줄타기를 하다 세균학자이며 진실한 사랑을 지닌 남편 월터 페인의 숭고한 죽음 앞에 새로운 인생의 단계로 도약한다 그리고 다시 무너져내린 욕정으로 헤매다 맞이한 어머니의 죽음
어쩌면 세속적인 욕망으로 똑같은 삶의 궫궤적을 지녔을지도 모르는 여인의 죽음 앞에 선 아버지의 해방감과 삶에 대한 희망앞에서 키티의 삶은 다시 날개짓을 한다
어쩌면 삶의 고단한 반복으로 인해 빚어지는 비극이 여인들을속물적으로 변모시킬지도 모른다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욕망의 도구나 발판으로 삼는 이기적인존재로 타락
수녀들의 삶과 워딩턴의 삶의 태도 그리고 늦게나마 되찾은 아버지의 부성애와 태중의 아이에 대한 애정과 기대로 키티의 삶은 훨훨 도약할게다
그럼에도 난 그의 남편 월터 페인의 운명이 못내 안타깝다 시절인연에 대한 기도가 다시 맘에 자리잡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