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기원: 스티븐 호킹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이론
토마스 헤르토흐 지음; 박병철 옮김알에이치코리아
( 출판일 : 1970-01-01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6-08-16
페이지수 : 493
상태 : 승인
급하게 책을 집어오다보니 스티븐 호킹이 쓴 책인 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고 그와 공동연구를 해온 저자가 그의 연구여정을 서술한 연구사 내지는 평전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저자 본인도 물리학자기 때문에 물리학적 서술에 대해서는 흠잡을 데 없이 깔끔 명료한 감은 있다. 그러나 호킹이 쓴 책인 것 처럼 표지에 크게 크게 써놓고 저자이름을 조그맣게 써놓으면 아무래도 저자가 스티븐 호킹의 후광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출판사가 만들어놓은 형국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읽다 보면 신체적 부자유가 사상적 자유를 역으로 가져온 것 같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받았다. 눈을 뜨지 못한 장님이었기에 사람의 마음을 본다던 천안통을 얻은 존자처럼 말이다. 의외로 제목은 시간이지만 본문에서 시간얘기가 딱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는점이 묘한 책이라면 묘한책이다. 필경 주변머리 얘기만 보다가 본론에서는 적당히 건너뛰며 본 탓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