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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부터 정리하라: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사소한 일들

윌리엄 H. 맥레이븐 지음 ; 고기탁 옮김열린책들 ( 출판일 : 2022-07-01 )
작성자 : 박○규 작성일 : 2024-06-04
페이지수 : 144 상태 : 승인
저자는 미국의 네이비 씰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교훈들을 자신의 모교 졸업식에서 축사와 함께 남겼다. 그 연설이 파급효과가 커서 이 때의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그에 힘입어 그 때의 교훈에 자신의 일화를 더해 책으로 남겼다.

저자는 군인으로써 얻은 교훈을 우리에게 남겼지만 일상적인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교훈들이다. 군인들도 그렇고, 민간인들도 그렇고 형태는 다르지만 여러 위협과 수많은 장애물이 우리를 막아서고 있다. 그리고 그를 넘기위해서 고군분투를 하며 살아오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그 벽과 장애물을 넘어서 발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그렇게 쉽지 않다. 벽을 맞닥뜨린 순간 그 벽을 넘어서는데 얼마나 힘든가 예상하고, 그 과정속에서 얼마나 힘들지 예측못하는 두려움이 우리를 감싸게 된다.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 발짝씩 내딛으면 우리가 원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지만, 두려움에 잠식되어 포기하거나 회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일이 신경쓰지 않을 때 자연스레 사라지면 좋겠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은 직접 해결하지 않는 이상 같은 자리에 머물러 두고두고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그러면 그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자신의 의지, 용기,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한들 그 두려움을 못 이기고, 포기하고, 회피하게 되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도전에서 성공을 쟁취할 수 있다고 한다. 주저하지 않고 도전해서 쟁취한 사람은 자신감과 자신의 의지가 쌓여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하루의 시작을 침대부터 정리하라고 한다. 눈 뜨자 마자 시도할 수 있는 도전과제이고 해내기 쉬운 것이기에 하루의 시작을 성취감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무언가를 성취해 본 감정이 하루를 지배하고 '나도 하면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존감을 올리게 해준다. 또한, 어지러운 침대를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나의 마음을 다지고 '오늘은 어떻게 살겠다'하는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된다.

많은 책들에서 '준비가 된 자에게 기회는 찾아온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그저 '나의 능력을 쌓아라'라고 받아들였는데 이 책을 보면서 큰 도전에 필요한 의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것들에 도전하며 성취감을 얻으라는 다른 면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의 인생이 순탄한 길로 이어져 있으면 좋겠지만 많은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고 뛰어넘으라는 시험대에 오르게 되고, 그것을 뛰어넘지 않으면 같은 트랙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제와 같은 트랙에서 하염없이 결승선만을 바라보는 인생보다는 더디더라도 앞으로 나아가 결승선을 밟아보는 인생이 내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만족할 수 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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