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숲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현대문학
( 출판일 : 2019-07-25 )
작성자 :
김○자
작성일 : 2026-08-08
페이지수 : 390
상태 : 승인
몰입력 장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애도의 의미로 부랴부랴 빌린 책이다
희안하게도 전개과정이 평범한 이의 일상을 다루듯 그렇게 흘러간다
물론 등장 인물들은 비범한 발래리나 발레리노들이지만
그들의 일상은 억누른 식욕과 발레연습 그리고 클래식 음악과 명상으로 매일을 이어간다 그들에겐 사랑도 식욕도 사치다 그러기에 뒤틀린 사랑으로 상대를 비탄에 젖게하고 주변을 어지럽게 사건현장으로 만들게 된다
여기까지는 그저 그런 사건 그런데 가가 형사의 사적 호기심이 발레리나 미오에게 향하며 왜라는 범죄당위성을 풀게 만든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말미암은 불행과 그사고를 낸 당사자 하루코의 부채의식 오랜기간 롤모델로 삼고 따랐던 스승에 대한 배신감에 휘둘린 야스코
소설이지만 현실감넘친 여인들의 섬세한 세상 그리고 그들을 탐색해나가는 형사 가가 그들의 이야기엔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애정이 있다 범인이라도 함부로 속단하고 단죄하려 않는 아낌이 있어 좋다
일본 문학이나 영화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삶의 비장미가 기저에 깔려있어 끝난 뒤 소중한 내가 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소설이나 영화는 그런 존중과 소중함이 희귀해졌다 내 생활도 그런듯 새삼 반성하며 사적 호기심으로 주변을 살펴보며 그들을 바라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