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 인생이 가벼워지는 15가지 불교 수업
토니 페르난도 지음 ; 강정선 옮김Wilma(윌마)
( 출판일 : 2026-02-20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6-08-07
페이지수 : 318
상태 : 승인
서양인들이 불교 교양서 쓰면 자기 경험위주고 쉽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페이지를 열었다가 큰 코가 다칠뻔 했다.
정신과 의사 출신이라 전현수 박사처럼 마음챙김에 대해서 나름 심도깊게 수행하며 체득한 바를 기록하였다. 아예 뉴질랜드의 전현수 박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분 같다.
서양 사람 답게 목차 구성은 또 자유분방한데, 계정혜 삼학과 팔정도, 보시바라밀 등이 저자의 의도순으로 섞여있다. 이러면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을 또 역방향으로 굴려야 해서 피곤한 점은 있다. 아니면 내가 아는 순서대로 거꾸로 읽거나. 근데 또 목차가 그렇다고 아주 중구난방은 아니다. 일단 서양인답게 개념을 잡고 시작한다고 하면, 그다음은 계로 몸을 정갈히 하고 보시를 하여 공덕을 닦은 뒤 정을 통해 수행을하고 혜(증득한 것)을 점검한다. 그리고 그것으 자비관으로 회향한다는 것으로 실줄을 꿸 수 있다.
연민을 위해서 고통을 직시하라는 직관적인 메세지가 가슴에 남았다. 그리고 친절과 연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나는 업무상이 아니고, 친한 사람이 아니면 대체로 친절하지 않다. 그러나 2찍, 고양이 혐오론자(대체로 같은 족속이다.)가 아닌 이상에야 사람의 삶에 대체로 연민의 구석을 찾고 그게 보이는 이상 함부로 대하지는 않는다. 내 삶의 지침을 표현할 말을 찾은 것 같은 유익한 독서였다.
불교 책 잡은김에 도서관에 대한 아쉬움을 몇 자 남기자면, 동네 전신주 볼라드마다 직지 직지 열심히 새겨놓으면 뭐하나, 중세 근대 청주가 세계에서 선구적인 활자문화를 꽃피운 불교도시, 교육도시였다면, 도서관에 쓸데없는 불감증만 갖다줄 예수쟁이 양산형 간증책 그 이상으로는 어렵더라도(내가 하대하는것에 토 달지 말라, 윤썩열 당선까지 기회는 줬다. 21세기에 정교분리도 안 되던 쌍팔년도를 넘어 중세시대로 회귀하는 흑역사를 창조해 내는데 일조한 대형교회-순복음, 명성, 사랑의 교회 나부랭이 등-들과 신천지 통일교 등 싸이비 교단을 생각하면 지금도 열불이 터진다.) 상응하는 만큼은 불서를 갖다 놔야 하지 않는가? 그리고 성경이든 불경이든 집결 2천년에 준하거나 그 이상인 도서를 도서관 수서 기준인 가격 제한과 발매 시기 5년 이내 등으로 제약을 두는 것은 좀 어처구니가 없다. 워낙 불교책이 좋은서적이 적게 출판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동국대 도서관에 모아놓은 불서 소장권수를 생각하면 지금보다는 시립도서관 분관/본관 당 양서 세권이라도 더 갖다놓을 수는 있을 것이다. 각 처의 수서 담당자들께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