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生 : 에밀 아자르 장편소설
에밀 아자르 지음 ; 용경식 옮김문학동네
( 출판일 : 2013-01-01 )
작성자 :
이○비
작성일 : 2026-08-05
페이지수 : 357
상태 : 승인
책 <자기 앞의 생>을 완독한지는 며칠 지났지만, 일지를 바로 쓸 수 없었다. 나에게 이 책은 다소 모호하게 다가와서 일지를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잘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알게 됐다. 나는 친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니 '그 책 유명한 책이잖아.'라고 했다. 책과 작가에 대해 알아보니 이력이 화려했는데, 작가인 에밀 아자르(본명: 로맹 가리) 한 작가에게 두 번 주지 않는다는 공쿠르 상을 중복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을수록 내 마음은 애매해졌다. 어린이지만 인생을 시니컬하게 꿰뚫어보고 서술하는 모모가 인상 깊었고, 아닌 척 거칠게 말하지만 엄마의 애정을 꿈꾸는 모습이 약간 안타까웠다. 그리고 롤라 아줌마의 헌신에 놀랐다. 내 감상평은 이 정도...?
사람들은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느끼고, 이 책을 '인생작'이라고 여기게 됐을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사람들이 남긴 리뷰와 해석을 찾아봤다. 사람들의 감상과 해석을 읽으니 내가 읽었던 내용이 약간은 다르게 다가왔다. 내가 표면적으로만 받아들였던 부분에는 등장 인물들의 아픔이 있었고, 서로 간의 애정이 있었다. 이걸 느끼니 모호했던 책이 조금은 명확하게 다가온 느낌이다.
내가 이 책을 너무 가볍게 읽은 것은 아닌지 아쉬워졌다. 그래서 인생을 더 오래 살아본 다음, 그 떄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