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지음 ; 홍은택 옮김까치글방
( 출판일 : 2018-01-08 )
작성자 :
이○미
작성일 : 2024-06-03
페이지수 : 399
상태 : 승인
나는 빌 브라이슨의 책을 좋아한다.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정말 좋은 작가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빌 브라이슨은 애팔레치아 트레일에 도전한다. 미국이 엄청난 영토크기를 가진 만큼 애팔레치아 트레일도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는데 빌 브라이슨은 이 중 1,400킬로미터를 걷는다. 그야말로 대장정.
그렇기 때문에 빌 브라이슨은 나름대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가지만 각종 사고가 일어나면서 그야말로 엄청난 고생을 한다. 하지만 그 여행을 통해 저자는 삶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낮은 수준의 환희를 정말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이야기한다.
이 여행책은 산맥을 걷는 내용인 만큼, 미국의 산과 산에 사는 생물들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한다. 특히 유럽인이 미국에 이주하고 난 이후의 산맥의 생물의 변천사가 흥미롭다. 또한 자연에 침투한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자연보호와 개발 사이의 자연에 대해서도 말한다.
그야말로 빌 브라이슨의 장기가 잘 드러난 훌륭한 기행문. 덕분에 애팔레치아 트래킹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