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사이먼 반즈 지음 ; 오수원 옮김현대지성
( 출판일 : 2023-03-31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6-07-30
페이지수 : 727
상태 : 승인
수백만종의 동물 중 100종의 동물을 추려 인류의 역사 혹은 신화 등 접점이 있다면 간략히 언급하였다.
따개비에 대한 챕터를 별 생각없이 봤는데, 다윈이 종의 기원을 집필하기 전에 8년간 따개비를 연구하며 진화론의 기틀이 될 아이디어를 차근차근 파 왔다는 점에 적잖은 감명을 받았다. 대수롭지 않은 일을 함으로써 큰 일을 이뤄냈다는 속설의 반증 아니겠는가?
다루는 동물이 그래두 제법 다양한데 일단 십이지신 중 용 빼고는 다 있고, 곰 사슴 고양이 같은 십이지 이외 동물도 있으며? 벌은 세종류, 메뚜기 거미 같은 곤충 절지동물도 있고(지네는 없음) 어류도 있다.
사올라라는 동물이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최초로 발견한 대형 육상동물인데. 더이상 이런 큰 동물이 발견될 여지는 없고 상실의 시대가 다가온다고 안타까워하는 저자의 심경에 동감이 제법 갔다. 그래도 에필로그까지 따라 가니 숲이 있다면 희망은 있다고 절절하게.외치고 책장을 덮게 해준다
최근 있었던 새덕후의 고양이 혐오건에 관련하여, 진짜 멸종이 이루어지고 사람이 벌인 생태학적 어리석음에 대해 여러모로 숙고해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
그리고 책이 양장제본이 아주 튼튼하고 아름답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