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스님: 알고 보면 더 힘이 되는 미술 명작 수업
보일 지음불광출판사
( 출판일 : 2026-01-05 )
작성자 :
안○화
작성일 : 2026-07-30
페이지수 : 360
상태 : 승인
미술관에 간 스님 -보일 지음
한국 스님의 시각으로 보는 서양 미술
과연 어울릴까 했지만
서양 예술가들의 붓 터치 하나에도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간은
불가에 귀의하여 열반을 고민하는 수행자의 시간과 닮아 있다.
평소엔 관심도 없었던 세잔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아래는 `사과와 오렌지`동 정물로 잘 알려진 폴 세잔의 인생에 관한 저자의 글이다.
206p
세상을 바로 본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눈이 있으니 그저 보면 되는 게 아니겠냐고 생각할 테지만, 그렇지 않다.
오죽했으면 부처님이 팔정도를 설할 때 첫 번째로
`올바로 봄` 혹은 `바른 견해`라는 의미인 정견을 말씀하셨을까
단지 겉으로 보이는 현상만이 아니라
이면에 담긴 진의까지 바로 볼 수 이을 때 비로소 우리는
현재의 고통을 자각하고 그것을 소멸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
내로라하는 화가들의 휘황찬란하고 멋진 그림들에 비해 세잔의 그림은
구도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여러 시점에서 본 구도를 한 화폭에 담았다는 해석을 보고
내가 너무 스테레오 타입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잔의 유훈
`새로운 미술의 시대가 열릴 것이니 준비하시오.`
p,s: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직접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보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