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온 여름: 성해나 소설
성해나 지음창비
( 출판일 : 2023-03-17 )
작성자 :
안○화
작성일 : 2026-07-08
페이지수 : 172
상태 : 승인
두고 온 여름 -성해나
성해나 작가님은 `혼모노`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프롤로그 에필로그도 없이
몇 쇄인지 어떤 스토리인지 전혀 검색 없이 덥석 잡은 책.
오로지 작가의 이름만 보고.
아버지와 사는 기하가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어머니와 그녀의 아들 재하와 가족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지만
가족이 된 건지는 모르겠다.
가족이 되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라는 고전도 아니다.
행복해질 뻔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기하의 탓인 것 같았다.
하지만 기하도 행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에게도 두고 온 여름이 있다.
어릴 때 살던 시골 집 어느 구석에,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에,
성인이 되어 사귀던 사람에게 헤어지자 통보하던 그 길거리 어딘가에,
그런데
그 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가져올 수 있을까?
...
누구에게나 두고 온 여름은 있다.
그립고
혹은 가슴이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