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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 공간 디자인으로 동네를 바꾼 일본의 로컬 서점 40곳

건축지식 편집부 지음 ; 정지영 옮김현익출판 ( 출판일 : 1970-01-01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6-06-18
페이지수 : 255 상태 : 승인
스레드라는 SNS 보면 독립서점이나 동네책방 운영하는 일도 보통이 아닌 것 같다. 나는 애초에 이문이 안 남을 일이라고 판단해서 감히 생각도 못하는데, 나름의 고고한 사명감과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자신의 삶의 터전 인근에서 책방 사업을 하는 분들이 있다. 이 곳 청주에도 오창엔 없지만, 시내에 몇 군데에 독립서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와는 별개로, 일본 쪽 간행 도서중에는 건축 관련이나 특정한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건축 도면이나 내부 구조를 손그림으로 따서 출판하는 것이 나름 트렌드인가 보다. 작년에도 일본인의 이런저런 생활 치수를 망라해놓은 도감도 있고, 이호텔 저호텔 돌아다니면서 방의 도면을 손으로 따서 책으로 엮은 사람도 있고... 생각없이 집어든 이 책은 당연히 여기 저기에 있는 책방들을 앞의 호텔 처럼 도감화 해놨나 보다 하고 내다봤는데, 막상 펼쳐보니 실전적인 중소형 책방 운영 가이드에 가까웠다. 전 페이지 칼라 인쇄 된 점은 감사하지만, 잉크가 인쇄된 다른 면에 번져서 새 책인데도 다소 지저분한 페이지가 존재했다. 수서 및 검수과정에서 다소간의 누락이 있었던 것일까?

아무튼 인구도 많은 일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로컬 서점 경영인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니 좋다. 그냥 들어가서 무심코 책을 들어 올리기만 했지, 내부 인테리어나 동선 설계, 집기나 향기 등을 신경써 본 기억이 별로 없다. 휘게문고 같은 곳이면 좀 특이한 티가 나지만 말이다.

책 외의 이야기지만, 이와이 슌지 감독의 4월 이야기에서는 무사시노 대학에 먼저 가 있는 선배를 다시 만나려고 무사시노 대학에 상향 지원한 니레노 우즈키 얘기가 나온다. 그 선배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이 책을 보면 그런 서점을 여행 가는 것 같은 간접체험이 되어서 좋았다. 그외에는 목제 발판을 뒤집으면 얇은 책을 전시하기 좋다고 하는 꿀팁도 얻었다. 그리고 마진율이 20% 정도라고 하던데 얼마나 열심히 팔아야 최저시급만큼 버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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