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소설집
임선우 지음민음사
( 출판일 : 2022-03-25 )
작성자 :
조○망
작성일 : 2026-06-10
페이지수 : 280
상태 : 승인
여러 편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이었고,
주인공에게 비일상과 일상의 2가지(or 이상의) 사건이 동시에 진행되는 이야기 구조였다.
비일상(비현실)적인 사건들로 인해 일상을 직면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첫번째 단편인 유령의 마음으로에서는 갑자기 만나게 된 '나'의 유령은
나의 세세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현재 느끼는 감정을 말해 준다.
가끔 내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가 제한적이어서
표현되지 않기에 해결되지 않는 답답한 마음이 들때가 있었는데,
소설속에서 유령과의 대화를 통해 감정의 막힘을 해소해주는 것 같았다.
마주친 감정에 주인공은 낯설기도하고 혼란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점차 대면하고 직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나도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귀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단편들 속에서도 주인공이 주변인물들과 식사하는 장면이 꽤 나오는데,
무언가를 같이 먹는다는 것은 먹는다는 행위 자체보다,
뭔가를 나누고 교류하고 있는 순간으로 느껴졌다.
먹는 것을 참 좋아하고, 위로받기도 하는데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 그 '누군가'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 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