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옵터의 채도를 조절하여 보고 싶은 것을 보는 미래사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드 블랙 미러가 생각나는 단편이다. 장강명 작가도 그 드라마에서 영감을 얻었을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은 공무원 소속으로 조사를 하러 출장 나왔다. 주인공은 공권력으로 옵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몇 몇 단락에서는 그것이 강력한 권력으로 비춰진다. 인간의 거짓과 진심을 판단할 수 있고, 거짓된 세상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 혹은 상대방이 그렇게 보게 만들 수도 있다.

아마도 정부의 힘든 더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7p 배 안의 옵터 증폭기가 그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아동보호국에서 나온 공무원이었고, 사소한 일(과도한 증강현실)이 아동학대로 판결된 이유로 아이를 강제로 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