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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신아로미 지음부크럼 ( 출판일 : 2024-04-08 )
작성자 : 안○진 작성일 : 2026-05-25
페이지수 : 221 상태 : 승인
내가 저자를 알게된 계기는 이렇다.
평소 요가를 좋아하는 터라 새로운 요가복을 장만해볼까 싶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컬러풀한 요가복들의 후기를 찾아보고 있었다.
그 중 이 저자의 게시물을 보게 되었고
알록달록한 요가복 후기를 보는데, 악플이 상당했다.

별로 특별할 것 없는 게시물에 왜 이리 악플이 많을까 의아함을 느끼며
다른 게시물들을 훑어 보니,
저자는 나와 동갑이지만 비혼주의자고, 혼자서도 너무 잘 살아가는 미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었다.
아마 그 부분이 여러 사람의 심기를 거스른 듯 싶었다.

우리는 흔히 미혼에, 자녀가 없다고 하면 인생에 하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즈음에야 세상이 많이 변해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응원한다지만
그 이면에는 아직도 고루한 생각이 지배적이다.
기혼 유자녀에게는 이런 저런 심기를 거스를만한 질문을 조심하면서도
미혼에게는 무례하다 싶을 정도의 질문과 평가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저자는 조목조목 자신이 혼자서도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다른 사람의 걱정은 왜 필요없는지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어하는 투가 아니라 그냥 정말로 자신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담담히 소회할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난 절대 죽어도 결혼 안해,,, 이런 마인드도 아니다.
그냥 때가 되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하겠지만 아직은 나의 이 행복한 삶을 놓을 수 없다는 거다.
그러다 결혼이 영 아니면, 안하는 것 아니겠는가.

난 사실 결혼해서 인간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자녀를 양육함으로써 더 넓고 깊은 사람으로 거듭났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나의 경우고,
꼭 온 세상의 모든 사람이 깊고 넓은 큰 사람이 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도, 결혼을 하고 싶은데 못해서 불안한 사람에게도,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데 주변의 눈 때문에 막막한 사람에게도
이 책을 한 번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가볍게 읽되, 마음가짐은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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