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부모님들이 없이 홀로 살아가는 두 형제 이야기. 할머니가 유산으로 남김 이층집 에서 18살 형은 아빠를 찾으러 다니면서 혼자 남겨진 동생은 방황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현실은 누가 대신해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어도 현실 속 에서는 그렇지 못한 드라마 같은 애기이다.
열상, 열 여덟살 형제는 자신들을 두고 떠난 " 아이언맨"을 기다린다. 형이 아이언맨을 기다리지 못해 직접 그를 찾아 나서면, 어린 동생은 형도 함께 기다린다. 성장 하는 것은 어쩌면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일이 아닐까? 그러나 쓰라림만 가득할 것 같은 아이들의 여름에는 비밀스러운 고양이와 무심히 냉장고를 채워주고 사라지는 허름한 이웃들이 있다. 두 아이가 묵묵히 또 덤덤히 통과하는 뜨거운 여름의 한복판, 작가의 곧고도 따스한 시선이 스스로가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껴왔던 십 대 들을 누구도 내 쫒지 않는 서울의 광장으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