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 구병모 장편소설
구병모 지음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18-04-16 )
작성자 :
안○화
작성일 : 2026-05-24
페이지수 : 342
상태 : 승인
파과는 이미 영화화 되어, 네이버 정보 상 55만 관객을 유치한 작품이다.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예고편에서 이혜영 배우의 인상적인 모습이 원작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주인공 `조각`은 잘 나가던 킬러였으나 60대 중반이 되며 예전 같지 않았고,
그 무렵 `투우`라는 젊은 킬러가 그녀 앞에서 얼쩡거리며 신경을 건드린다.
다양한 상상들이 있었다.
본인이 최고가 되고 싶었다든지, 괴롭힐 상대가 필요했다든지,
아무리 생각해도 개연성이 없다.
...그의 아버지도 그녀의 방역 대상자 중 한 명이었구나.
그녀와 짧게나마 접했던 사람을 죽이고,
그녀를 도와준 의사의 어린 딸을 납치 하면서까지
그녀를 긁고, 결전의 날을 만들어야 했다.
지킬 게 생겨버린 킬러...
상식 선에서의 조각은 투우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왜 자꾸 조각을 응원하고 있을까?
주인공이라서?
불쌍해서?
늙고 힘 빠진 노인이라?
누구나 늙는다지.
나도 이미 2~30대의 쌩쌩한 젊음은 없어.
하지만 지금보다 더 늙을테지.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세월이
병 들고, 힘 없게 늙혀 버린 것이 면죄부가 되진 않기를...
p,s:
파과는 오이 `과 瓜`자를 파자 한다는 뜻으로,
오이 `과`를 반으로 가르면 여덟 `팔 八`자가 둘이 나오니 `이팔청춘`. 즉, 열여섯 살이라는 뜻이다.
여자가 처녀성을 잃다는 의미. 또는, 초경을 시작한다는 의미도 있다.
썩은 과일이라는 뜻이라 해석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