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4, 불의 잔 1
J. K. 롤링 지음, 강동혁 옮김문학수첩
( 출판일 : 2019-11-19 )
작성자 :
윤○석
작성일 : 2024-05-29
페이지수 : 606
상태 : 승인
해리포터가 재미있는 이유는 현실성이다. 마법이 난무하고 용이 날아다니는 데 무슨 현실성이냐고 따져 물을 수 있지만 분명히 현실성이 느껴진다. 정말 영국 킹스크로스 역에 가면 9와 4분의 3 승강장이 숨겨져 있을 거 같고 그 숨겨진 저편 넘어 어딘 가를 찾아 내면 증기를 뿜어내는 호그와트행 급행열차를 볼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번 편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흔히 있을 법한 이야기, 트라이위저드 대회지만 머글 입장에서 보면 그냥 체육대회다. 그저 마법을 쓸 수 있는 곳이니 조금 더 스펙타클하고 위험하다면 할 수 있는...(어차피 어디 조금 다쳐도 마법으로 고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별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
더불어 판타지 소설을 보다 보면 경외의 대상인 용 그러니까 드래곤이 나오는데 상당히 좋아하는 존재다. 판타지를 읽거나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드래곤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통 판타지 소설에선 세계관 최강자로 묘사돼서 마법을 쓰는 인간이건 그렇지 못한 인간이건 아니 여타 다른 모든 종족을 하등한 벌레 정도로 보는데 해리 포터에선 위험한 마법 동물 정도로만 묘사된 게 다소 아쉬울 따름이다.
영화를 통해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 부분을 다시 텍스트로 확인하면서 다시 떠 올리는 맛이 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