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민아원 지음기린미디어
( 출판일 : 2026-03-20 )
작성자 :
양○영
작성일 : 2026-05-20
페이지수 : 64
상태 : 승인
처음 몇 장을 넘기고는 '보통'이란 제목만큼이나 보통의 내용일 줄 알았다. 단조로운 파란 네모로 그림을 만든 것은 눈길을 끌었지만 내용이 너무 식상한 느낌의 '다름'을 인정하자는 내용으로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은 잘 들어맞았다.
그러나 뜻밖의 전개로 이어진 결론이었다. 보통에서 다름을 인정하는 결론으로 이어졌지만 그 과정이 평범하지 않았다. 관념적인 내용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현실 비판적인 내용이 이어졌다. 어른의 그림책이라 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리없게 느껴졌다. 이게 뭐지, 싶은 순간 단조로운 파란 네모들이 빛을 내며 춤을 췄다. 생기없던 파란색에 다채로운 색이 들어가자 그림에 생동감이 넘쳐 흘렀다. 눈이 확 떠지는 느낌이었다.
주제가 보통이어도 내용은 특별했다. 책 표지 뒷장에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보통의 이야기"라는 글귀가 써있었다. 딱 맞는 한 줄 요약이다. 역설의 한 줄 요약을 따라 나 역시 역설로 이 그림책을 한 줄 요약을 해본다.
'보통'을 벗어난 보통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