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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

김상욱 지음동아시아 ( 출판일 : 2018-11-07 )
작성자 : 김○전 작성일 : 2026-05-16
페이지수 : 272 상태 : 승인
앨리스도 크기가 자신의 정체성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있었다. 애벌레 보다 작아진 앨리스는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아시다시피 지금 저는 제가 아니거든요."라고 답한다.
현실에서의 나는 크기가 수시로 바뀌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작 나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대답하기는 힘들다. 다른 이들에게 인식되는 나의 사회적 역할인가? 졸립고 숨쉬고 먹는 생명체인가? 아무도 만나지 않는 시간에도 몇몇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나인가?
어쩌면 크기도 역할도 모두 해석의 문제일 뿐. 원자로 보면 애벌레와 나, 책상과 물이 같은 것들이 다른 만남이지 않은가. 시간과 공간으로 해석하며 사는 인간의 능력이 엄청난 것일 수도 있겠다. 스스로가 생명체라는 것만큼 엄청 특별한 기능을 탓하고 만 있느라 가치를 몰라주는 것 일수도.
그래서 이 책을 딸내미에게 강권하고 싶다. 어떤 순간에도 넌 특별한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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