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2
정영롱 만화문학동네
( 출판일 : 2021-09-30 )
작성자 :
안○화
작성일 : 2026-05-10
페이지수 : 360
상태 : 승인
주인공의 첫 생리에 대한 기억이 긍정적이지 못한 것은
엄마의 반응 때문이었다.
``생리대 값 더 나가게 생겼네.``
때문에 주인공은 생리를 시작한 게 짐이 되는 건가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왜 빨간색이 아니라
갈색이나 초콜릿 색인지 걱정도 했다고 한다.
심지어 어렸을 때 엄마의 생리혈을 보고
죽을 병에 걸린 건가 생각 했다 한다.
요즘 세상엔 대입하면 말도 안되는 교육법이다.
아동 학대로 보일 수도?
어릴 때부터 놀라지 않게 미리 교육을 하고
첫 생리가 시작되면 파티를 하거나 외식 하며 축하를 하는 지금과는 너무 달랐다지만
(나 또한 딸의 첫 생리에 축하를 하며 둘이 외식을 했었다)
시골 출신이며 이미 40대 중반인 나 또한
첫 생리에 대한 기억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다.
설명은커녕 중학교 2학년 임에도 지식이 전혀 없어
첫 생리를 시작하면 주기고 뭐고 그냥 죽을 때까지 계속 피가 나는 줄 알고
한동안 계속 같은 생리대를 하고 다녔었다.
따로 생리대를 사다 준 것도 아니어서
그 때가 되면 엄마의 옷장에서 하나씩 가져다 쓴 게 기억난다.
머리 식히려고 생각 없이 고른 재미있어 보이던 만화 하나에
슬픈 어린 시절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다시 태어나서 다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