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책을 빌리고 스르륵 하며 책장을 훑어보았다.

대충 봐도 그래프가 참 많이 나와 수학책 아니야?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그래프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요, 공급 그래프였다.

친숙한 그래프로 기초적인 경제학을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 편했다.

아니 솔직히 쉽지는 않고 글을 읽다가 그래프를 보며 '그러니까 이렇게 돼서 이렇게 되는 거지?' 하면서 확인해야 했다.

난 공대생 출신에 현실감각, 경제 감각이 제로에 수렴하는 사람이라 이 책이 마냥 편하게 술술 읽히진 않았다.

글을 읽다 멈춰서 이론을 정리해 보고 이해하여 스스로 납득을 시켜야만 했다.

그래서 짧은 책이지만 꽤 오래 붙잡고 읽었다.

그럼에도 난 100% 이해하지 못한 거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