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 2
톨스토이 [지음] ;연진희 옮김민음사
( 출판일 : 2009-09-04 )
작성자 :
김○수
작성일 : 2026-05-03
페이지수 : 657
상태 : 승인
안나와 더불어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레빈
무신론자인 그에게서 나의 모습을 본다. 그리고 신에 대해 생각해 본다.
레빈마저도 형의 죽음, 키티의 괴로운 출산 과정 속에서 신을 찾는다.
평균적인 감정의 상태를 아득히 뛰어넘는 괴로움 속에서는 누구나 신을 찾게 되는지도 모른다.
얼마 전에 본 영화에서 나온 대사 중에 이런 것이 있었다.
"신을 믿나요?"
"안 믿는 것보다는 이득이니까요"
'왜 신을 믿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나는 아직 찾지 못했다.
하지만 신을 믿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아직 신을 찾을 정도로 간절한 무언가가 없었나 보다.
레빈의 깨달음처럼 꼭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더라도 '선'을 행하도록 하는데 신의 존재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신이 존재하는가?'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모르겠다'라고 대답할 것 같다.
하지만 '신을 믿는가?'
라고 묻는다면 '아직은 아니다'라고 대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