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현황
(5일차, 5/5) 단테 학자로서의 궁극의 여행기
단테 알리기에리가 쓴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 3편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다. 은유를 읽어내는 힘과 배경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참에 얼마 전 <신곡>을 번역하고 단테에 관한 여러 학술 연구를 진행한 박상진 교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워낙 쉽고 유머러스하게 진행해주신 덕분에 <신곡>이 비교적 쉽게 읽혀지고 그 배경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료를 찾다 보니 박 교수님께서 단테의 여정을 그대로 따라간 이탈리아 여행기인 <단테, 내세에서 현세로, 궁극의 구원을 향한 여행>을 알게 되어 읽어보았다. 단테의 유년기, 정치가로서의 성공기, 그리고 유배기를 따라가며 단테의 마음을 더듬고 짐작해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다. 단테가 살았던 피렌체 뿐 아니라 유랑한 곳곳의 오지까지도 따라가며 찍은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신곡>에 등장한 각종 지형지물들(예컨대, 지옥의 안개 자욱한 숲, 연옥의 비탈진 오르는 계단 등)을 이탈리아 어디 지역과 조형물에서 영감을 받았는지도 예상하여 적어 놓은 세심함을 보면 저자 박상진 교수는 가히 '박단테'이시다!(단테에 너무 심취하여 개명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하신다.)
단테 알리기에리가 쓴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 3편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다. 은유를 읽어내는 힘과 배경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참에 얼마 전 <신곡>을 번역하고 단테에 관한 여러 학술 연구를 진행한 박상진 교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워낙 쉽고 유머러스하게 진행해주신 덕분에 <신곡>이 비교적 쉽게 읽혀지고 그 배경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료를 찾다 보니 박 교수님께서 단테의 여정을 그대로 따라간 이탈리아 여행기인 <단테, 내세에서 현세로, 궁극의 구원을 향한 여행>을 알게 되어 읽어보았다. 단테의 유년기, 정치가로서의 성공기, 그리고 유배기를 따라가며 단테의 마음을 더듬고 짐작해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다. 단테가 살았던 피렌체 뿐 아니라 유랑한 곳곳의 오지까지도 따라가며 찍은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신곡>에 등장한 각종 지형지물들(예컨대, 지옥의 안개 자욱한 숲, 연옥의 비탈진 오르는 계단 등)을 이탈리아 어디 지역과 조형물에서 영감을 받았는지도 예상하여 적어 놓은 세심함을 보면 저자 박상진 교수는 가히 '박단테'이시다!(단테에 너무 심취하여 개명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