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달에게: 박미연 장편소설
박미연 지음자음과모음
( 출판일 : 2025-01-24 )
작성자 :
김○소
작성일 : 2026-04-29
페이지수 : 236
상태 : 승인
결말이 조금 아쉽다. 시은이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결말이다. 가정폭력 하던 아빠에게로, 아무것도 못하는 엄마 곁으로, 도와주던 사람들을 버리고. 평행우주로 불법 일을 버려 완벽한 아이를 만들려고 하는 이 세계의 아빠가 나쁘다. 아빠 맘에 들려고 열심히 한 시은이를 모르고. 그런 아빠에게서 도망쳐 다시 가정폭력을 하는 아빠에게 돌아간다. 시은이에겐 해피엔딩일 수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겐 아닐 거다. 늘 도와준 오빠, 조용히 작전을 짠 엄마, 거의 모든 걸 포기하고 도와준 해준이까지... 이들은 얼마나 고통에 있을까? 생각이 든다. 자기 때문에 다시 돌아간 거라고 후회하며 살 수 도 있다. 시은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자기도 행복하지는 않고, 주변도 행복하지 않은 결말이어서 아쉬웠다. 이 책에 2권이 꼭 나오면 좋겠다. 다시 가족들과 해준이를 시은이가 만나도록. 이번엔 모두가 웃으면서 끝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