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문학동네
( 출판일 : 2021-09-09 )
작성자 :
안○화
작성일 : 2026-04-24
페이지수 : 332
상태 : 승인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를 인류 보편적인 사랑과 고통의 언어로 승화 시켰다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
사건을 직접 겪은 등장인물들의 시선으로 잔인했던 4.3 사건을 눈앞에서 보이듯 그려냈다.
해서 책을 읽는 내내 아프고 힘들다. 어렵다가도 어려웠다.
화자인 경하, 친구 인선, 인선의 어머니 정심.
경하는 친구인 인선이 손가락을 다치고 병원에 눕게 되자
그의 부탁으로 집에 있는 앵무새를 살리기 위해 제주로 내려간다.
그 계기로 경하는 4.3 사건에 얽혀있는 인선 가족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된다.
지겹고 무섭게 내리는 눈은 망각과 기억의 이중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한다.
무섭게 쌓인 눈은 희생자들이 오랫동안 잊힘을,
다시 녹아내린 눈은 숨겨졌던 진실이 드러남을 보여준다.
젖먹이 아이도 피해갈 수 없었던 비극적이고 슬픈 역사는 우리를 작별로 이끌지 않는다.
우리는 작별해서는 안된다.
p,s : 앵무새는 죽었다. 하지만 살아있다.
자유로웠지만 자유롭지 않았다.
떠나갔지만 떠나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