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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토성이 떨어졌다고?

벤디 베르니치 글·그림 ; 송순섭 옮김두마리토끼책 ( 출판일 : 2026-03-23 )
작성자 : 양○영 작성일 : 2026-04-17
페이지수 : 41 상태 : 승인
수영장에 토성이 떨어졌다. 심지어 그 토성이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이 도발적인 상상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수영장 이름이 '미래'라는 것에서 유추된다. 어찌해야 할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에 충실하기 보다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자꾸 키우며 전전긍긍하는 우리의 모습 말이다. 지금은 토성이고 다행히 사라졌지만 곧 목성이 들이닥칠 것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삽화가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모든 페이지의 배경이 수영장이다. 가끔 구석이나 중앙을 비추지만 대부분 물이 가득 찬 풀이 중앙에 놓인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 이러한 그림은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의 시간이 별 차이가 없다는 메세지를 드러낸다.
구도 역시 상당히 독특하다.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수영장 옆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자그만한 사람들을 멀리서 누군가가 지켜보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 후반부를 잘 드러내는 그림이다.
이런 그림책을 보면 아이들이 이러한 내용과 주제를 이해할 수 있을지 의아해진다. 너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이들이 그림책에서 찾아내는 것은 교훈이나 작가의 의도 같은 것은 아닐 터이다.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어떻게 볼까, 궁금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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