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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장편소설

김영하 지음복복서가 ( 출판일 : 2022-05-02 )
작성자 : 이○현 작성일 : 2026-04-17
페이지수 : 305 상태 : 승인
이 책 속 주인공 철이는 AI 로봇이지만 감정을 배우고, 스스로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들을 읽으면서 사람답지 않은 인간들 보다 오히려 철이가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았다.

이 책에서 가상 인상 깊었던 지점은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무너지는 장면이었다.
생존을 위해 서로를 배신하고 상처 입히는 인간과 달리, 오히려 로봇들이 서로를 돕고 희생하며 연대하는 모습은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그 장면을 읽으며 나는 인간이 더 이상 구분 짓는 종류의 문제가 아닌 태도의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독서모임에서 나누었던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신체는 달라졌어도 기억과 의식, 관계가 유지된다면 그 사람은 여전히 같은 사람일까?
나는 여전히 그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을 구성하는 것은 단순 육체가 아닌 축적된 기억고 감정, 그리고 관계들을 형성하면서 나타난 총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며 그 확신히 완전히 단단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또 한 가지 깊게 남은 감정은 유한성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결국 끝이 있는 존재이기에 선택하고, 후회한다. 작가는 이 유한한 삶이야말로 인간다움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는 듯 했다. 만약 끝이 없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치열하게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AI와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생성형 AI나 휴머노이드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이 소설 속 세계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곧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존재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때 나는 그들을 도구로 대할까? 아니면 관계 맺는 존재로 받아드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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