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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림책의 역사

조성순 지음청동거울 ( 출판일 : 2023-01-31 )
작성자 : 양○영 작성일 : 2026-04-16
페이지수 : 408 상태 : 승인
'정승각의 그림책 원화전'에 대한 관심이 이 책으로까지 이어졌다. 경쾌한 노란 표지가 예쁘다. 하지만 내용은 그 느낌과 달리 무척 진지하다. 그림책에 대한 작가의 사랑 때문이다.
저자 조성순은 우리나라 그림책의 기원을 찾기 위해 조선시대 <삼강행실도>와 <의열도> 등의 판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개화기의 교과서와 아동 잡지의 삽화까지 샅샅이 훑는다. 잡지 삽화에서 그림책으로 발전해 나간 것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38년이 되어서야 '그림책'이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한다. 100여 페이지를 넘어가는 기원 찾기에 보이는 것은 작가의 마음이다. 그림책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사뭇 감이 오기 때문이다.
그림책에 대한 책이기에 책에는 사진이 많다. 중요한 삽화와 그림책 사진이 높은 품질로 실려 있다. 혹여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할까 쪽 크기의 1/4의 사진의 높이를 축소해 놓은 것을 보면 작가의 성격도 짐작돼 재미가 있다.
이 책을 읽게 한 정승각도 우리나라 그림책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80년대까지 전집 일색이던 그림책 시장에서 작가 정신을 담은 단행본의 한 획을 그은 작가로 평가하고 있다. 원화를 보고 감명 받으며 했던 생각들을 작가의 글로 다시 대하니 반갑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2000년대 들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우리나라 그림책들을 등장한다. 익숙한 작가들도 들어보지 못한 작가들도, 본 그림책도 보지 못한 그림책도, 모두 다 반갑다. 그동안 적게라도 늘 그림책을 보고 있어서인지 '좋다'거나 '사랑한다'는 느낌없이 그저 일상처럼 당연한 것으로 맹맹하게 대하고 있었는데 소금과 설탕이 뿌려지는 느낌이다. 아는 것이 야기하는 애정인지 원래 있던 애정이 일깨워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즐겁고 유쾌한 기분이 드는 것이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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