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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인사 : 김영하 장편소설

김영하 지음밀리의 서재 ( 출판일 : 1970-01-01 )
작성자 : 양○영 작성일 : 2026-04-09
페이지수 : 173 상태 : 승인
자신을 인간이라 생각하는 휴머노이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편하고 쉽게 읽히는 이야기이지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특히 <맹지>의 진심편을 나온 '사이비'라는 말은 인간이 과연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 한다. 휴머노이드에게 관한 이야기는 사실 대부분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물음이 아닐까싶다.
'비슷한 것은 가짜'라는 말은 휴머노이드를 인간과 분리시키는 말로 사용되지만, 작품 속에서 정말 사람이라 부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나온다. 늘 그렇듯 사람보다 더 인간 같은 휴머노이드들이 사람인 독자를 부끄럽게 만든다. '선택권'을 강조하며 화자를 설득하는 어른들의 모습에는 진정으로 의사를 존중하는 진심 같은 것은 없다. 강요가 아닌 듯 보이지만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설득이 아닌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시전한다.
김영하의 문장은 조용하면서도 힘이 있다. 쉽게 읽히지만 마음에 작은 파문을 계속 일으킨다.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픈 것이 작중 인물을 돌보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다. 너무나 주관적인 감상이지만 어딘가 모성애를 일깨우는 문장들이다.
<작별 인사> 속 이야기들과 비슷한 것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다. 작품 속 미래에서 인간은 거의 사라진다. 그러나 이것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불안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 힘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사실 현재의 문제이다. 앞날을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여기의 문제에 집중해야 미래의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을 지라도 조금은 작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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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 내용 일부를 변경합니다. 글을 작성할 당시에는 작중 어른 두 사람의 의견 개진 모습을 '가스라이팅'으로 파악했으나 재독을 한 후에 그 생각이 바꾸었습니다. 설득을 위한 강력한 의사 표현으로 생각됩니다.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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