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방 : 신경숙 장편소설
신경숙 지음문학동네
( 출판일 : 1999-12-06 )
작성자 :
안○진
작성일 : 2025-08-26
페이지수 : 453
상태 : 승인
정확이 내 어머니 세대의 이야기라서 흡입력있게 읽은 책이다.
당시에 야간 산업특체반이 느꼈을 고독과 외로움, 슬픔, 부끄러움,
하지만 또 한 편에서 느껴질 자신감, 자랑스러움..
여성으로 태어나 자신이 바라지도 않던 산업역군으로
나라에 이바지하고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던
그래서 더 슬프고도 잔인한 이야기다.
자신의 당연한 권리를 두고도 공공의 적 취급을 받아야했던 시대
노조활동을 하거나 큰 체제에 반기를 들면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가
이름이 지워졌던 세대.
우스갯소리로나마 그 시절을 회상해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일었다.
외딴 방에서 숨죽여 울었던, 꿋꿋이 살아냈던 수 많은 나의 어머니들을 위하여
두 손 가득 사랑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