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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일주일 : 밀착 취재로 복기한 인간 이세돌과 그의 바둑

정아람 지음동아시아 ( 출판일 : 2016-01-01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5-08-23
페이지수 : 231 상태 : 승인
도서관에서 봉사하던 시절 서가정리하면서 몇 번은 보았을 책인데 빌려놓고도 묵혀두다 이제야 펼쳐 보았다.

이세돌 관련된 책이 도서관마다 몇 권씩 있어서 한번씩 들춰 보는데 이 책은 바둑 전문 기자의 시선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 5번기와, 그 대국 전 이야기, 후 이야기, 이세돌의 인간됨 등을 다룬 책이다.

일단 읽고나니 이세돌이 이창호의 제자였던 적은 없는 것 같았고, 젊은시절 어록부분은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엄청난 비웃음을 샀을 방자한 말이었다. 그런 그도 이제 바둑계의 원로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와중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전에 빌려놓고 일지는 쓰지 않았던 다른 관련 책에서 대국 관련된 부분은 읽다보니 그 부분은 건너 뛰고 읽었다. 물론 기자가 쓴 글이니 더 쉽게 읽히니 나중에 볼 생각이긴 하다. 조훈현 밑에서 억눌려서 이기고도 겸손했던 이창호와 대비되어서 한국 바둑계의 최정상이 삼인 삼색이라 더 다채로워진 것도 같다. 그의 스승인 권갑용 8단의 회고에서 마라톤을 잘 해서 무지개마라톤 회장이 제2의 황영조를 발굴했다고 마라톤 선수 시키자고 매달리는 장면은 몰랐던 사실이었다. 재벌들한테 지도바둑 같은 거 둘 때 군대축구마냥 한수 접어주는 것 같은 점이 없는 점은 조훈현을 닮았고, 바둑에서 수를 읽는다가 아니라 보는 것이다 라는 소리는 조훈현의 책에서도 공통적으로 언급된 내용이었다. 약간 생각이 연속적인 사유가 아니라 이미지의 개념 같던데...

아무튼 AI의 발전 방향과 거기에 따라 순응하게 되든 저항하게 되든 인간의 역할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면 나는 이 일대사 인연을 자꾸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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