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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 표류기 : 초호화 양장 에디션

헨드릭 하멜 지음; 유동익 옮김더스토리 ( 출판일 : 2020-02-20 )
작성자 : 양○영 작성일 : 2025-08-20
페이지수 : 143 상태 : 승인
지난번에 서해문집 출판사에서 나온 <하멜 표류기>을 읽었다. 이번 <하멜 표류기>는 유동익이 번역한 더스토리에서 나온 것이다. 정리와 읽기는 서해문집 것이 더 좋다. 하지만 이 책만의 매력이 있다.
일단 하멜 일원이 표류된 장면으로 제작된 판화가 실린 베이지색의 표지는 '표류기'다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앞에 하멜 일지를 간략하게 정리해놓은 것도 장점이다. 내용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가장 큰 특징은 우리나라 지명에 대한 표기이다. 시오르-서울, 꾸웰빠르츠-제주, 쳔샹도-충청동, 쪈씨요-전주, 쎨라도-전라도, 홀린드-네덜란드, 야빤-알본, 낭가삭께이-나가사키, 따르떼르-청나라 등으로 적혀 있다. 그저 네델란드인 하멜이 적은 표기를 그대로 살린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자 후기에 좀더 상세한 이유가 적혀 있었다. 표류기의 언어는 17세기 네덜란드어였으며 지명은 17세기 조선의 것이어서 번역에 이중 삼중의 고충이 있었던 모양이다. 지명만이라도 그대로 살리기도 결정한 것이다. 서해문집의 <하멜 표류기>를 읽을 때는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것이다. 같은 책의 다른 번역본을 읽으면 찾아오는 쏠쏠한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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