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대부분 고흐의 그림을 알 것이다. 그리고 그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우리가 고흐를 아는 방법은 그의 그림을 보거나 그를 다룬 영화를 보거나 관련 기사를 보는 방법인데 고흐는 수백통의 편지를 남겼고 그의 편지를 직접 읽어 보는 방법이 있다.
이 책은 고흐가 동생 테오 뿐만 아니라 여동생, 어머니, 동료화가 고갱 등에게 보낸 편지, 테오가 형에게 보낸 편지를 고흐의 인생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당시 그렸던 그림까지 같이 수록된 책인데 여태 보았던 그 어떤 것 보다도 고흐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번역된 책이기에 번역가의 문장으로 만났지만 고흐의 삶과 고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림을 어떻게 그렸으며,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어떻게 액자를 짜고, 전시할 것인지를 고흐는 직접 언급하고 예술에 대한 갈망과 여인을 향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 테오한제 경제적으로 의존해서 살 고 있다는 죄책감까지 너무 솔직하게 씌여있었다.
고흐의 편지와 함께 이미 보았던 그림을 다시 보니 더욱 생생하면서도 진한 느낌이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