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가부장적인 사회 문제를 불편하지 않게 다루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초대’가 제일 재밌게 읽혔고 기억에 남는건 아무래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단편 ‘초대’는 주인공이 어릴 때 목에 가시가 걸린 채로17년간 살아왔다.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도 없다고 하는데 여전히 이물감이 느껴진다. 어떠한 계기로 가시를 뺄 수 있게된다. 그 어떠한 계기가 무엇이었을지..!!

단편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기억나는 리뷰가 있는데 가부장적인 남자(아빠)에 대항하여 엄마를 지키려는 주인공이 당연히 딸이라고 생각했으나 (대부분은 딸이 불편하다고 여기는 가부장적인 행동이기에) 아들로 설정해서 스토커짓으로 위협을 줄 수 있다는 것,, 이것까지 설정된 것이었다는게 인상깊었다.

여자라면 한 번은 읽어보면 좋을 소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