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믿고 보는 편혜영 작가 책! 이번책은 단편집으로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편혜영 작가의 대표작 '홀'의 전신이었던 '식물 애호'를 비롯하여 작가만의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들이 들어있다. 식물애호도 인상적이었지만 나는 '잔디'라는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겉으로는 평온해보이는 세 가족의 숨겨진 비밀과 아픈 과거가 드러나는데 그것을 '잔디'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잘 표현한 것 같다. 늘 그렇듯 다소 우울하지만 그래도 의미있고 여운이 남는 소설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