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
하상욱 글·그림중앙books
( 출판일 : 2013-01-01 )
작성자 :
심○은
작성일 : 2025-08-12
페이지수 : 287
상태 : 승인
오늘도 어김없이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다 발견한 한 권!!
바로 서울시~~ 처음에는 뭐지? 싶었다.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났다.
아~맞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한 가지.
하상욱 시인의 책이다.
하상욱 시인의 『서울 시』가 이렇게 인기를 얻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 시집은 단순히 글자를 나열한 시집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도시 '서울'의 일상적인 모습은 재치 있게 표현했다.
다른 시처럼 어렵게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하면서도 의미 전달이 바로 된다.
먼저 시를 보고 제목을 보는 형태로 다 읽고 나면 "맞아, 저거지"라며 공감할 만한 소재들이 많다.
『하상욱 단편 시집 – 서울 시』는 2012년 전자책으로 출간된 대표작!!
"주말이 짧게 느껴지는 과학적 근거" 같은 문장들~
그 표현들이 한편으로는 웃기기도 하고, 너무 맞는 이야기 들이라 꽤 공감이 갔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2012년에 발행된 하상욱 시인의 SNS에서 봤던 짧은 시문구들로 익숙했다.
리뷰를 찾아보니 단순 히 유명세를 치른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았다", "마음이 가벼워졌다"라며 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상욱 시인의 단편 시집 짧은 시 『서울 시』!!
지켜
준다더니
아껴
준다더니
-하상욱 단편시집 '개인정보' 中에서-
나도 SKT에서 개인정보 유출 당해서 공감 되는 시였다. ㅋㅋ
근데 내 정보 비싼데~~
진짜 대단한 시인인 것 같다.
이런 시를 쓸 수 있다는 게~~ 너무 멋있었다.
바꾸려고
애쓰지마
다를거라
기대도마
- 하상욱 단편시집 '프로필 사진' 中에서-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 포토샵이 가능한 곳으로 가면서 예쁘게 사진이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사실 내 모습 있는 그대로 나오는 게 사진인데~~
그런 나에게 딱 맞는 시 한편!! 을 읽게 되었다:)
내가
다른걸까
내가
속은걸까
-하상욱 단편시집 '맛집' 中에서
요즘 블로그를 보고 맛집 추천하는 곳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광고가 많아서 가끔 맛없는 집도 있다.
내 입맛이 달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 맛이 없는데 광고에 속은 건지 ㅋㅋ 진짜 찰떡같은 시~ㅋㅋ
하상욱 작가의 『서울 시』는 2~4줄 남짓한 짧은 시 형식이지만, 말맛이 살아있고, SNS 감성에 최적화되어 있다.
단순히 재치 있는 말장난이 아니라, 말끝에서 묵직하게 남는 현실감이 특징이다.
하상욱 작가는 서울이라는 공간이 품고 있는 삭막함, 바쁨,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소소한 감정을 날카롭게 잡아낸다. 화려하지만 외로운, 익숙하지만 낯선 서울을 짧은 문장에 담아 독자로 하여금 “아, 맞아” 하는 공감으로 이끌어낸다.
『서울 시』는 솔직히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시집이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지치거나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정말 딱이다.
복잡한 시나 장황한 표현이 부담스러운 독자라면 더더욱 이 시집이 제격!!
언제 읽어도 좋은 시집이며 시간 날 때 나마다 조금씩 읽으면 최고다~~
감성적인 글을 좋아하는 학생들이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어른들에게,
저처럼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딱인 것 같다.
즉 이 책은 아낌없이 추천할 만한 단편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