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섬 게임= Zerosum game: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무의미한 경쟁에서 벗어나라
성공한스푼 지음Rise:떠오름
( 출판일 : 2023-03-21 )
작성자 :
서○형
작성일 : 2025-08-11
페이지수 : 311
상태 : 승인
독서일자 : '25. 8. 1.
'제로섬 게임'은 과거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며 게임 이론을 공부할 때 처음 접했던 용어입니다. 참여자들이 정해진 총합을 나누어 가져야 하므로, 누군가 이익을 보면 반드시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당시 폰지 사기(Ponzi Scheme)와 같은 용어도 함께 배웠지만, 경제학에 대한 소양이 부족했던 저에게는 제로섬 게임이라는 말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 책의 부제인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무의미한 경쟁에서 벗어나라'를 보고, 저는 이 책이 모든 참여자가 함께 성공하고 각자의 이익을 얻는 새로운 경제 구조, 즉 '윈윈(Win-Win)'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저자의 이름이 '성공 한스푼'이라 조금 낯설었는데, 알고 보니 유튜브 채널명이었고, 출판사 또한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자가 출판 도서일 것이라 짐작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성공은 왜 경쟁을 통해서만 얻는가? 1장에서는 소위 '흙수저'라 불리는 평범한 사람들이 왜 성공하기 어려운지, 그리고 왜 반드시 누군가의 실패를 딛고서야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게 되는지를 사회, 문화, 인지적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분석합니다.
2장. 진정한 성공을 이루려면 먼저 비워내라 2장에서는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아는 '메타인지'를 기반으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성공이 무엇인지 스스로 정의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술사 공부를 하며 익히 들었던 '더닝 크루거 효과'가 다시 언급되어 흥미로웠습니다.
3장. 당신의 숨겨진 유능함을 깊게 궁구하라 3장에서는 아이들이 창의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와 어른들이 창의성을 잃어가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어떻게 우리의 인식을 지배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과정에 걸림돌이 되는지를 공감, 직관, 직감 능력과 연결하여 이야기합니다.
4장. 당신의 모든 것이 성공 요인이다 마지막 4장에서는 강인한 정신력을 의미하는 '그릿(Grit)'을 시작으로, 포기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마인드셋을 설명합니다. 또한, 번아웃을 경계하며 목표를 향한 열정을 꾸준히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정신 근육'을 키워야 한다는, 즉 우리의 두뇌를 끊임없이 단련시켜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많은 부분을 기술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사람보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사람이, 전화번호를 외우기보다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지금 이 독후감을 AI의 도움을 받아 다듬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면서도, 기술 발전이 인간의 지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게 됩니다.
또한, 창의성에 관한 부분에서 '왜? 만약에? 어떻게?'라는 세 가지 질문이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을 흑백논리로 나누는 대신, 유연하고 다각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며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제로섬 게임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길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SNS에서 다른 사람들의 성공한 모습을 보면 부러움과 질투심이 동시에 느껴지곤 합니다. 이전에는 그들의 성공이 누군가의 손해 위에서 이뤄진 것이라 막연히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는 모두에게 이로운 성공, 즉 '윈윈'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강한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