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드디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 이론서를 읽어보았다.
사회학 계열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부르디외를 다들 알 것이다.
장점은, 역시 명확하다. 사람의 입맛조차 계급에 따라 차별지어진다는 아이디어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실제 내 입맛은 완전히 미국 노동계급이다. 야채도 안 먹고 고기와 탄수화물(빵)을 좋아한다.
이 책을 읽으면 나와 내 주변인, 나를 거쳐간 사람들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
지식서다 보니까 읽는 속도가 좀 더딜 수 있지만(부르디외가 말을 어렵게 한다) 꽤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