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비건 동료들을 만나게 되면서 음식과 동물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관련 내용을 배우면 배울 수록 현재의 육식은 환경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옳지 않다는 결론에 다가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그러다가 알게 된 배양육.

개인의 노력만으로 비건이나 채식을 하기에는 현재의 사회적 인식이나 식품산업 하에서는 큰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그런면에서 배양육은 어떤 징검다리 또는 현 공장식 축산의 문제점을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클린 미트는 배양육이 어떻게 시작되고, 해당 산업을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갈길이 먼 산업이지만 분명 기후위기와 맞물려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산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배양육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과 식품 만이 아닌 동물유래 제품에도 적용이 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배양육-세포농업에 대한 시각을 확장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