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내 인생이 아니다 : 우리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서동일 지음프레너미
( 출판일 : 2016-01-01 )
작성자 :
서○형
작성일 : 2025-08-09
페이지수 : 234
상태 : 승인
독서일자 : '25. 8. 5.
이 책 「그건 내 인생이 아니다」는 '우리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이냐'는 도발적인 질문의 부제로 시작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저는 이 책의 제목이 '그건 내가 살아가고 싶은 방향이 아니다'라는 선언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표지에 적힌 '낡은 가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로 이동하라', '지금 엄청난 변화가 시작되고 있고, 기회가 몰려오고 있다'는 문구들을 통해, 이 책이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거대한 사회 변혁 속에서 우리가 어떤 기회를 찾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인 서동일 님은 페이스북을 퇴사하고 현재 한국 가상현실(VR)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으로, 책은 그의 자서전이자 에세이 형식으로 쓰였습니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경험한 인생의 연대기를 따라 흘러갑니다. 특히 게임 산업에 종사하며 기성세대의 "그건 안 될 것 같다"는 수많은 반대를 이겨내고, 어떻게 현대 게임 시장을 이끄는 주역이 되었는지에 대한 극복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저자는 기성세대가 제시하는 정답이 더는 유효하지 않음을 알리고, 젊은 세대에게 '21세기형 내비게이션'을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힙니다. 또한, 청춘들이 왜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선택을 하면서도 때로는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지를 분석하며, 그 낡은 틀에서 벗어나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더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책 뒷면에 다른 글씨보다 큰 글씨로 새겨진 "그렇게 살아, 그게 네 소중한 인생이면."이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이 한마디가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내 소중한 인생에서 지금 이 순간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하고 스스로를 깊이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부제를 다시 곱씹어 봅니다. 이 책은 결국 제게 "그럼 나는 내 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포기하지 않으며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