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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소설

김기태 지음문학동네 ( 출판일 : 2024-05-15 )
작성자 : 심○희 작성일 : 2025-07-28
페이지수 : 336 상태 : 승인
김기태의 소설들은 우리 옆에 살아가는 흔하디 흔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인것 같은 작품들이 많았다. 이를테면 <두사람의 인터내셔널> 이나 <전조등> 같은 경우가 그랬는데, 특히 전조등은 마치 대학동기 남자애의 일생을 따라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특별히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 작가는 이를 '둥글지도 네모나지도 않은 안경을 쓴' 이라고 표현한다. 뭔가 트루먼 쇼를 보는게 아닌 읽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작품은 '태엽은 12와 1/2바퀴' 였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쌓이는 여러 후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어쩌면 서핑을 배울 수 있을만큼 긴 시간이 있을지도 몰랐다. 왜 시도도 안해봤을까. 나도 파도를 탈 수 있지.
그래, 나도 파도를 탈 수 있어>

마지막 작품 <팍스, 아토미카>는 심각한 강박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였는데, 그래서 조금 난해하고 이해하기 힘들기도 했지만 팍스 아토미카 는 찾아보니 '핵에 의한 평화, 즉 1945년 이후의 핵무기에 의한 평화시기'를 말한다고 한다. 핵에 의한 평화라니... 얼마나 불안하고 아이러니한 평화란 말인가? 이런 불안한 현대인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생각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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