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현황

  • 참가 현황

독서마라톤 종료일까지D-000

독서마라톤 참가신청

책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 장편소설

김애란 지음문학동네 ( 출판일 : 2024-08-27 )
작성자 : 심○희 작성일 : 2025-07-25
페이지수 : 239 상태 : 승인
처음 읽기 시작할때는 각자 소중한 이를 잃은 세명의 청소년들의 조금은 힘들고 우울한 성장기인줄 알고 각오를 단단히 했는데 의외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 조금씩 가까워지고, 성장하는 그런 희망적인 결말이어서 아주 좋았다.

<그해 우리 셋은 서로에게 거짓말을 했고, 처음으로 가까워졌다.>

고등학교 1학년 같은반 친구인 지우, 소리, 채운은 본의아니게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것이 서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무엇보다 엄마와 사랑하던 애완도마뱀 용식이를 잃은 지우게게 그래도 아빠같이 든든한 선호아저씨가 있어줘서, 암으로 엄마를 떠나 보낸 소리에게 다정한 아빠가 남아있어서,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빠와의 사이에서 엄청난 일을 겪은 채운에게 다정하고 든든한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혼자 독립하려고 겨울방학 돈을 벌러 떠났던 지우가 선호아저씨와 함께 다시 돌아오는 결말 부분이 참으로 참으로 좋았다.

<떠나기, 변하기, 돌아오기, 그리고 그 사이 벌어지는 여러 성장들. 하지만 실제의 우리는 그냥 돌아갈 뿐이라고, 그리고 아주 긴 시간이 지나서야 당시 우리안의 무언가가 미세히 변했음을 깨닫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우리 삶의 나침반 속 바늘이 미지의 자성을 향해 약하게 떨릴 때가 있는 것 같다고. 그런데 그런 것도 성장이라 부를 수 있을까?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는데다 거의 표도 안 나는 그정도의 변화도? 혹은 변화없음도? 지우는 그렇다고 생각했다.

꿈에서 나는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돌아왔다 >
댓글쓰기
로그인 도서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