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자 =
J. M. 바스콘셀로스 지음 ; 이광윤 옮김동녘
( 출판일 : 2008-02-25 )
작성자 :
김○은
작성일 : 2025-07-24
페이지수 : 164
상태 : 승인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마지막 이야기. 제제의 첫사랑과 관련된 책이다. 이전의 책인 나의라임오렌지나무, 햇빛사냥에서도 호감이가는 여자아이와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이젠 어린아이의 소꿉놀이가 아니라 신체적으로 건장해진 하지만 아직 마음은 어린아이인 제제의 연애 이야기이다.
제제의 연애가 가장 중심 줄거리지만, 제제의 성장과 친구와 아버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서술된다. 조금은 성장한 제제는 더이상 상상속의 인물들이 없이 생활을하고, 고민을 한가득 갖고 방황한다.
미래에대한 걱정, 사랑하는 연인과의 스킨십에대한 가족과의 갈등, 양아버지에 대한 애증 등 전편들에 비해 분량은 적지만 모두가 성장해가며 겪을법한 일들을 제제를 통해 보여준다.
제제에게 투영하며 나의 옛 추억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제제는 결국 선박회사에서 일하기위해 집을 떠나온다. 지금의 나는 제제와 비슷한 나이에 집을 떠나기보다 안락하게 사는 삶을 선택해서 살고있다. 젊었을적 나도 제제처럼 미래에대해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고 흘러흘러 삶을 살고있지만 결론은 제제와 다른모습이다. 그래서 제제의 성장기에 관심과 애정이 더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제제가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 살아가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있다. 내가 하지 못했던 충동을 그대로 실현한 제제의 용기와 삶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