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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결정 : 행복하고 존엄한 삶은 내가 결정하는 삶이다

페터 비에리 지음 ; 문항심 옮김은행나무 ( 출판일 : 2017-01-01 )
작성자 : 양○영 작성일 : 2025-07-14
페이지수 : 107 상태 : 승인
다섯 번째 재독. 이 얇은 책은 볼 때마다 새롭다. 익숙해질 만도 하건만 처음 본 듯 신선한 문장들이 또 나온다. 그래도 이번 재독 역시 달라진 점이 있다. 지난 읽기는 안그러고 해도 자꾸만 알고 있던 이전 지식에 꿰어맞추듯 읽게 되었는데, 이번 읽기는 그런 힘이 많이 약화되었다.
다시 한번 강하게 인식한 것은 나에게 '자기 결정'적 삶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하는 점이다. 인식하지 않을 때에야 체화된 것이라는 나름의 기준으로 볼 때, 아직도 그러한 삶을 제대로 살고 있지는 못하는 듯하다. 그것이 아쉽지는 않다. 저자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에는 공감하지만 그 목적에는 반문하게 된다.
오늘의 재독이 주는 가장 큰 의미는 제목에 붙은 명제에 이러한 반문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연 제목 옆에 붙은 부가 내용인 "행복하고 존엄한 삶"이 존재할까. 나를 포함한 모두가 있지도 않은 걸 추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삶이 불행하고 천한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그것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도 따라온다. 답을 내리기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아마도 그 전에 "또 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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