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학교 현장에선 학생이 선도위원회에 회부되는 일이 생기면 당장 3명이 영향을 받는다. 먼저는 잘못된 언행을 한 학생이고, 다음은 학생의 학부모, 마지막은 학생의 담임교사이다.
그리고 3명은 동시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어떤 규정을 위반하였을까? 이때 근거가 되는 규정이 학교생활규정이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는 학교생활규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촉구한다.

1부에서는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학교생활규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나누고, 이제는 학교생활규정 제개정에 학생, 학부모가 적극 참여하고, 규정을 학교 구성원들이 숙지하는 것이 생활지도를 둘러싼 갈등을 줄여나가는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생활지도시 자주 갈등을 빚는 쟁점인 수업 태도, 복장, 휴대전화 소지. 화장, 욕설 사용에 대해 각각 조사 설문지(학생, 교사, 학부모)와 토론 절차, 토론시 근거 자료를 제시한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할 것이다.

3부에서는 선도위원회가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이야기한다. 특히 징계 결과 통보서 내용을 보다 풍성하게 하고, 징계 내용을 교내에 게시하게 해야 한다는 부분은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4부 부록에서는 실제 국어수업시의 토론 수업 사례와 학교 생활 규정에 추가하면 좋을 조항별 해설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학교 생활 규정에 대해 자주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들은 현장 교사들이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책은 학생, 교사, 학부모 가리지 않고 현재 교육계에 있거나 교육에 관심이 많은 모든 이들에게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