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뒷세이아 =
호메로스 지음 ; 천병희 옮김숲
( 출판일 : 2006-01-01 )
작성자 :
윤○화
작성일 : 2025-07-07
페이지수 : 672
상태 : 승인
오뒷세이아 역시 일리아스처럼 중언부언하는 면이 많았다. 그래도 서양 문학의 근원이라는 의의가 있는 책이고 북멘토가 잘 이끌어 주어서 결국 다 읽을 수 있었다. 오뒷세우스가 전쟁 후에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이 너무 길고 험난하다. 돌아와서도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을 시험하고 아내를 시험하는 대목에선 춘향전의 암행어사 출두 장면이 떠올랐다. 오뒷세우스의 마음을 전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크고 작은 고난의 연속이고 그 속에 조금의 기쁨이 스며있다. 영웅 오뒷세우스의 이야기를 읽으니까 소소하고 평범한 내 생활에 더 감사하게 된다.